<앵커> 이처럼 과세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가 서울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세 부담 역시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서울의 중심가 명동.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상권이 발달해 땅값도 비쌉니다.
실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열군데가 모두 이곳에 몰려있습니다.
특히 충무로1가에 있는 한 커피전문점 부지는 3.3제곱미터에 2억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세 부담은 크게 줄어듭니다.
<인터뷰- 유양훈 / 유진세무회계사무소>
"충무로 파스쿠치의 경우 재산세부담은 작년과 비슷하겠으나 종합부동산세는 35%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기준금액상향, 세율인하 등 세금완화 정책의 변화가 크기 때문입니다."
토지 종부세는 사람별 합산을 기준으로 하며 종합합산과세 대상인 개인은 그 기준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완화됐습니다.
<브릿지>
주거지역 중 가장 비싼 곳은 용산구 이촌동의 서부교회와 미도맨션 인근 부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3제곱미터당 땅값은 4천만원으로 종부세 적용시 지난해보다 30% 가량 세 부담이 줄게 됩니다.
주택 종부세 계산방식은 세대별 합산에서 사람별 합산으로, 과세기준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바꿨습니다.
땅값이 제일 싼 곳은 경상북도 울진 황보리 일대 임야로 3.3제곱미터당 270원 정도입니다.
이는 지난해 보다 0.2% 가량 하락한 것으로 재산세 과표구간 5% 상승분을 감안하면 종부세 적용을 받지 않는 사람의 경우 세 부담이 소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