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채권단과의 출자전환 협상에 실패하면서 조만간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GM은 채권단과의 270억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10%의 지분과 교환하는 출자전환 협상에 실패했습니다.
따라서 100년 역사의 GM은 파산보호 신청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오는 6월 1일까지 자구책 제출 시한을 앞두고 GM은 노조와는 비용절감에 합의했지만 채권단과 진행한 240억달러 규모의 채권 출자 전환에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막판 조율에 나설 뜻을 밝혔지만 성사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인터뷰) 레베카 린드랜드 HIS 글로벌인사이트 자동차리서치부문 이사
“GM 파산이 임박했지만 크라이슬러보다 진행과정이 길어질 것입니다.”
“GM은 기업 공개된 회사로 채권자,주주 등 이해관계가 복잡합니다.”
(원문) Rebecca Lindland, Director of Automotive Research for the Americas, IHS Global Insight, saying (English)" ;
"If GM heads into bankruptcy which really does look pretty likely, we are looking at a longer drawn out process than chrysler has been able to enjoy in large part because GM is a publicly traded company, Chrysler is privately held. so there''s a lot more parties that are involved, the bond holders, the debt holders, the stock holders all of those people are heavily involved in GM and they have a say in this."
미국의 상징 GM은 이제 파산보호 절차를 통한 구조조정을 거쳐 정부지분이 70%에 달하는 사실상 국영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전망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를 위해 이미 투입한 200억달러를 포함해 최소 500억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M은 미국 제조업의 상징이자 근로자들의 천국이라는 의미의 ‘관대한 자동차(Generous Motors)’에서 앞으로는 ‘정부의 자동차(Government Motors)’ 거듭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