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3분기 BSI ''110''...7분기만에 100넘어서

입력 2009-05-28 10:56
3분기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가 2분기에 비해 비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전국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9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3분기 기업경기실수지수(BSI) 전망치는 ''110''으로 집계돼 7분기만에 기준치(100)를 넘어섰습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 전망치가 이전 분기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전기기계(123), 의복/모피(120), 목재/나무(150), 자동차(134) 등의 업종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치를 보여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음식료(92), 가구/기타(95), 조립금속(99) 업종은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지만 아직 세계경제 불안이 여전하고 중소기업 자금사정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물경기 회복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