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소비심리 회복 지속.. 5일 만에 반등

입력 2009-05-27 08:34
<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5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개장초 부진한 주택지표와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발사 여파로 약세를 나타냈지만, 장중 소비자 신뢰지수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소식과 함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크게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96포인트 상승한 8473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포인트 오른 1750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3포인트 상승하면서 9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대부분 3%대의 고른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텔레콤 업종이 4.2%로 가장 많이 올랐고, 반도체와 인터넷, 하드웨어 업종 등이 3% 넘게 상승했습니다. 생명공학과 소프트웨어 업종은 2%대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통업종은 은행과 소매 업종이 4% 상승했고, 철강 업종이 2.9%, 증권과 자동차 업종이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대폭 개선되면서 소비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는데요, 미국 최대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가 6% 가까이 상승했고, 맥도널드도 3% 올랐습니다.

또 모건스탠리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6.7% 상승했는데요, 모건스탠리는 아이폰 매출이 2년 동안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쟁업체인 블랙베리 제조사 리서치인모션도 6.5% 올랐습니다.

반면 파산보호 결정여부를 앞두고 제너럴모터스(GM)는 노조와의 협상이 예상보다 잘됐다는 평가로 장중 크게 오르기도 했지만, 채권단과의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는 결국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GM은 채권단과 노조와의 합의를 얻어내 다음주 월요일까지 생존 계획을 정부에 제출해야만 파산보호를 피할 수 있는데요, 현재까지는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상승,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의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원유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했습니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8센트 소폭 오르면서 배럴당 62.4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증시 강세로 5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온스당 5.60달러 내린 953.3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원 상승한 1천263원을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156포인트 크게 오르면서 2천942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