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관련 리스크가 이틀째 시장의 발목을 붙잡으면서 전강후약의 장세로 마무리됐다. 프로그램 매도공세 속에 코스피지수는 1372선까지 밀려났다.
테마주들의 변동성도 장중 내내 이어지면서 대응이 쉽지 않은 장이었다.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주춤한 가운데 오늘 하루만에 10%이상 수익률을 쌓은 한화증권의 문기웅 과장, 세 계단이나 뛰어올라 4위로 도약한 현대증권 박성천 과장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현대증권의 박성천 과장은 전일 GS그룹에 피인수된 쌍용이 높은 수익을 안겨주며 단숨에 5위에 올라섰다.
지난 15일 매수한 쌍용에서 49%라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이 종목을 오전중에 전량 차익실현했다. 장중 중국원양자원과 일양약품에서 1%대의 수익을 얻었지만 하이닉스에서는 1%대 손실을 기록했다.
오늘 변동성을 이용해 종목들의 매매를 짧게 가져가는 전략으로 변동성 장에 대응했다. 오후들어 중국원양자원을 재매수하고, 우림기계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지만 두종목 모두 후반들어 밀리면서 소폭 손실로 오늘 장을 마무리했다.
한화증권의 문기웅 과장은 어제의 부진을 만회하며 다시 한번 100% 수익률에 바짝 다가섰다. 오늘장에서 매매한 전 종목에서 수익을 얻으며 높은 매매적중률을 나타냈다.
주로 어제 매수한 종목들이 오늘 오전 중 양호한 흐름으로 시작하면서 수익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에프티이앤이는 일부 매도해 13%의 높은 수익을 얻었고, 휴켐스 5%, 빅텍 4%, 코오롱에서도 2%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오늘 상한가에 들어간 쌍용을 50%의 높은 비중으로 편입한 만큼, 내일 쌍용의 주가 흐름에 따라서 또 한번 수익률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한일단조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면서 어제 매수한 한익스프레스를 포함해 총 세종목을 보유중이다.
하나대투증권의 심양섭 과장은 어제 매수한 삼성중공업을 개장 초 1% 수익으로 전량 매도한 후 이 종목을 재매수했다.
전강후약의 지수 흐름속에 종목 역시 오후들어 꺾이면서 삼성중공업을 일부 손절했지만 -2%이상의 손실로 마무리 되었고, 우림기계 역시 장 막판 상한가가 풀리면서 -2% 가까운 손실로 오늘장을 마쳤다.
심양섭 과장의 오늘장 누적 수익률은 3%가량 줄어는 144%를 기록했다.
중위권 참가자들의 순위 싸움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증권의 장용혁 차장과 HMC증권의 김달곤 지점장이 나란히 42% 수익률로 오늘 장을 마무리했다.
전일 현금 100% 확보했던 장 차장은 오늘 OCI를 단기매매해 3% 이상의 수익을 얻었고, 이 총목을 추가매수해 60% 비중으로 보유중이다.
김 지점장은 오늘 덕산하이케탈과 대우인터내셔널, 아가방컴퍼니를 11시가 지나며 모두 매도해 현금 100%를 보유하며 내일장에 대비했다.
[참가자 수익률 및 보유종목현황] 5월 26일 종가기준
1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144.82% 우림기계, 삼성중공업
2 문기웅 한화증권 99.00 % 한익스프레스, 쌍용, 한일단조
3 김춘석 SK증권 65.18 % 디아이씨, 아이디에스
4 박성천 현대증권 46.04 % 우림기계, 중국원양자원
5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42.73 % OCI
6 김달곤 HMC투자증권 42.22 % 보유종목 없음
7 제갈진석 우리투자증권 34.40 % 슈프리마, 국제약품, LG디스플레이, 마크로젠, 쎌바이오텍
8 김정환 동양증권 31.78 % 웹젠, 삼성중공업, 풀무원홀딩스
9 김민재 대우증권 15.95 % 나노트로닉스
10 이종곤 대신증권 10.55 % 용현BM, 금호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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