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지방경제 침체 ''뚜렷'' 급락세는 진정

입력 2009-05-22 13:19
1분기 지방 제조업 생산이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방경기가 크게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감소해 작년 4분기의 -12%보다 감소 폭이 커졌습니다.

지방 제조업 생산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5년 이후 처음입니다.

하지만 월별로는 1월 -27.0%에서 2월 -10%, 3월 -10.9%로 감소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권이 -25.2%, 광주.전라권 -18%, 강원 지역은 -10.6%, 제주 -10.3%를 기록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1월 중 자동차, 1차 금속 등 주력업종이 부진하면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며 "하지만 3월 들어서는 대부분 지역의 경기하강세는 둔화되는 조짐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