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1분기에만 통합 재정적자가 12조 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정악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정부는 재정 건전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재정악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1분기 통합재정수지 잠정치는 12조 4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거둬들인 총수입이 68조6천억원이었지만 재정조기 집행 등을 포함해 총지출이 81조원에 달하며 나간 돈이 더 많았던 이유에서입니다.
나라의 살림살이를 나탄내는 관리대상수지 역시 21조9천억원의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관리대상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사학연금, 산재보상보험 등 4대 사회보장성 기금 수지의 흑자를 뺀 것입니다.
지난해 1분기 91조1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관리대상수지도 크게 악화된 셈입니다.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불가피하지만 재정 적자가 확대될 경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경기회복 예상 시점을 전후로 건전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재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어려운 난관을 돌파해 나가야 된다는 데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한다. 재원 편성에서 집행에 이르기까지 예산의 누수가 없고 자원 낭비가 없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할 것이다"
정부는 추경 집행시 재정수지는 22조원, 관리대상수지는 51조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전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연도 중 적자가 확대될 수는 있겠지만 연도 말에는 당초 계획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