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 창사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가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의 연설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먼저, 현장 분위기 연사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미 개막 한 시간전부터 국내외 정관계, 재계 인사들이 속속 도착하며 경제위기속 열리는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의 열기는 더욱 달아올랐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윤진식 경제수석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등 경제 수장이 함께했고, 정몽준 의원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50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하이라이트인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은 참석자들의 기립박수속에 등장했고, ''하나된 인류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세계 경제와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연설했습니다.
클린턴은 "녹색성장만이 가장 효과적인 경기부양책이며, 인류 공동체가 함께 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고, 대북문제와 관련해서는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이어 오피니언 리더들의 경제인식을 알 수 있는 전자설문에서는 전세계 경제가 내년중에는 본격적으로 회복하나, 속도는 완만한 ''나이키 커브''에 그칠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한편,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을 비롯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 등 전세계 석학과 경제계 유력인사들이 모인 이번 컨퍼런스는 위기 극복을 위한 시의적절한 주제와 구체적 논의를 통해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이 나아갈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