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건설사들이 모처럼 활짝 웃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은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고 주춤했던 해외 수주도 다시 살아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건설과 부동산 시장 곳곳에서 회복의 청신호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은 모처럼 후끈 달아 오르며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지난 6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과 수도권의 5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하루만에 마감되는 성황을 이뤘습니다.
주춤했던 해외수주도 다시 늘어날 전망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알제리와 멕시코 등에서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알제리사업은 12억 달러 규모의 정유시설 현대화 프로젝트로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S건설은 이란 사장 확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미 3조원대 가스플랜트를 준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밖에 현대건설도 해외 인프라 관련 수주가 예상됩니다.
회복세로 돌아선 증권 시장에서도 건설사들이 단연 돋보입니다.
건설업종지수는 지난해 11월 저점 이후 90% 가까이 상승했고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상승세를 놓칠 세라 주춤했던 건설사들의 유가증권 상장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지질은 6월 상장을 목표로 대우증권과 작업 중입니다.
포스코건설은 대우증권사를 IPO 주간사로 잡고 올해 상장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롯데건설은 IPO 대표 주간사로 선정해 실사를 모두 마쳤고 CM 전문 업체 한미파슨스도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분양 적체와 신용도 하락으로 한없이 위축됐던 건설사들, 이제 시장 회복에 힘입어 다시 한번 큰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