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준법감시협의회 본격 가동

입력 2009-05-13 16:55
<앵커>

증권업계의 준법감시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달 출범한 준법감시협의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준법감시협의회가 2009년 사업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먼저 증권사나 선물회사와 같은 금융투자회사가 효율적으로 준법감시체제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나윤택 / 준법감시협의회 회장

"공정한 시장거래질서를 확립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해서 증권사들의 리스크 관리 제고에 역할을 할 것입니다."

준법감시인의 역할 제고를 위해 지위와 임기를 명시하고 독립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또한 추진합니다.

또 포털사이트에 준법감시협의회 블로그를 개설하고 자체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정보교류 채널도 다양화한다는 복안입니다.

이와 함께 준법감시인을 대상으로 교육과 연수를 실시하고 준법감시업무 해설서와 사례집을 발간해 실무능력 향상을 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거래소도 준법감시협의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협의회 재원 마련을 위해 해마다 3천만원씩을 출연하기로 하고 비정기적으로도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철환 /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거래소는 앞으로 준법감시협의회가 원활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하고 회원사 상호간의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하는데 최대한 지원할 것입니다."

준법감시협의회는 우수 회원사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준법감시 인력 뱅크''도 운영하는 등 중장기 계획도 세웠습니다.

다만 증권사별로 각 분과를 나눠 맡아 유기적인 활동을 어떻게 이끌어 낼지가 숙제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