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특집 리포트⑦] 황건호 "한국경제, 반전은 시작됐다"

입력 2009-05-13 15:36
<앵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은 "한국경제가 바닥을 지나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황 회장은 한국경제TV가 개최하는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에 패널로 참가해 이같은 내용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경제가 대반전의 물꼬를 텄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최근 주가를 비롯해 금융지표들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한국경제의 희망적인 메세지를 쏟아냈습니다.

황 회장은 한국경제가 이미 바닥을 지나 완만한 회복국면에 들어섰다며 스포츠 브랜드를 인용한 ''나이키형'' 회복을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황건호 / 금융투자협회 회장

"한국경제가 나이키형으로 가지 않느냐. 지난해 4/4분기 급격히 떨어졌다가 올 1/4분기부터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 완만한 U자형을 띨 것. 회복은 지금부터다"

이처럼 한국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인데 대해 정부가 주변 국가와의 공조를 이룬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경제 낙관은 위험하다며 정부의 역할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경제.금융 규제완화와 신속한 기업.금융 구조조정,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경제위기 이후 인플레 대비 등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황건호 / 금융투자협회 회장

"정부에게 권유하고 싶은 건 경제.금융 관련 규제완화. 이번 위기때 과감하게 규제완화해야 한다. 자본시장법 개정안.금산분리법 등이 국회 계류중인데 글로벌한 시각에서 역차별을 막아야. 정부가 방향을 정한 만큼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치권에서 풀어주었으면 좋겠다"

황 회장은 미국 금융위기의 원인으로 금융기관들의 과도한 레버리지를 들고 국내 금융기관들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은행 주도의 자본시장 개편을 위해 올 초 자본시장법이 시행됐다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 세계적인 IB가 다수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황건호 / 금융투자협회 회장

"자본시장법이라는 규제완화법이 시행되면서 IMF 이후 10년간 은행 중심의 자본시장을 통합. 겸업화를 통해 은행과 균형적인 발전을 시키자. 은행은 리스크를 집적시키고 자본시장은 리스크를 분산하는 기능이 있으니까. 미국의 경우 자본시장에 너무 경도된 측면이 있어 문제가 발생했다. 균형적인 발전을 통해 국내 대형 증권사가 세계적인 플레이어로 등장할 것"

황 회장은 5월 18일부터 열리는 세계 경제금융컨퍼런스에 대해 한국경제의 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황건호 / 금융투자협회 회장

"미래를 대비하는게 앞서가는 사람들의 몫. 한국경제TV가 어려운 위기속에서 꿈과 희망을 주고 미래를 대비하자는 메세지가 전달됐으면 좋겠다"

황건호 회장은 19일 컨퍼런스 본행사에서 제 1세션 패널로 참가해 이번 경제위기가 남긴 교훈과 세계 금융시장의 재건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