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세곡 우면 등 보금자리단지 4곳 선정

입력 2009-05-11 17:16
<앵커>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 4곳이 선정됐습니다.

첫 분양은 사전예약 방식으로 오는 9월 이뤄질 전망입니다.

유은길 앵커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수도권 그린벨트를 풀어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늘(11일) 4개지구, 805만6천㎡가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됐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이들 4개 지구에 보금자리주택 4만4천 중대형 민간주택 만6천 등 모두 6만가구가 들어서고 이중 3만가구는 올해 나머지는 내년이후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만희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이번에 지정된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 4곳은 서울 도심에서 12-18㎞ 떨어져 있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개발비용이 과도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시범지구의 85%는 그린벨트인데 이곳에는 비닐하우스와 창고, 공장 등이 밀집해 녹지로서의 기능이 크게 훼손돼 개발압력이 높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생태전원마을로 조성되는 세곡지구는 강남구 자곡동, 세곡동 일대 94만㎡로 총 7천호가, 신재생에너지가 활용돼 녹색성장 시범지구로 만들어지는 우면지구는 우면동일대 36만3천㎡로 총 4천가구가 각각 공급됩니다.

또 첨단디지털 산업이 육성되는 원흥지구는 원흥동, 도내동일대 128만7천㎡로 모두 9천가구가 레저복합단지로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미사지구는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일대 546만6천㎡로 4만가구가 각각 들어섭니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에 대해 개발제한구역이 아닌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지정하고 지구내 건축과 토지형질변경 등 개발행위를 제한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이들 4개 지구에서의 첫 분양을 오는 9월에 한다는 방침입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