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삼성전자, 김연아효과 ''씽씽''

입력 2009-05-06 17:20
수정 2009-05-06 17:22
<앵커> 세계적인 피겨요정을 앞세운 삼성전자가 김연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에어컨은 김연아 선수를 CF모델로 내세우기 전보다 20%이상 판매가 늘었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케이트 하나로 국민을 웃고 울리는 피겨요정 김연아.

김연아 선수가 올 한해 벌어들인 CF수입은 자그마치 50억원 가까이 됩니다.

국내 최고수준의 모델료를 받는 김 선수를 볼 수 있는 광고는 라이센스 계약까지 모두 합하면 10여개가 넘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김연아 효과를 즐기는 곳이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김연아로 인한 매출증대 효과는 20% 이상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연아가 나온 에어컨 광고가 시작한 지난 2월초부터 이후 3월말까지 삼성전자 에어컨 판매량은 매주 1.5배씩 증가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선수가 세계최고기록으로 우승한 이후 김연아 효과는 빛을 발합니다.

지난 3월초 출시한 ''김연아 스페셜에디션''은 주말 예약 판매량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50%나 늘었습니다.

덩달아 400만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홈멀티 에어컨의 매출도 지난해보다 40% 이상 상승했습니다.



김연아 특수를 누리고 있는 삼성전자의 에어컨 부문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0%이상 늘려잡았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