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B금융지주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순이익은 400% 넘게 늘었지만 경기 침체로 은행부문 건전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진규 기자!
<기자>
KB금융지주가 1분기 2천383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충당금 전입액이 500억원 가량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2000억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KB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는 건설, 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4천억원이 넘는 일회성 충당금을 쌓았지만 1분기에는 대규모 충당금 적립 요인이 사라져 당기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매출액은 12조7억원, 영업이익은 4천20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월 말 현재 그룹 총 자산은 329조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9조원 증가했습니다.
KB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1천59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 전기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국민은행이 1분기중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1조 3천억원의 자본을 확충하면서 BIS비율은 13.16%로 전년말보다 0.02%P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다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중소기업들의 건전성이 하락, 은행 연체율은 전기 대비 0.4%P 급등했고,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율 NIM은 2.7%로 전분기보다 0.33%P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은행에서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