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경기흐름과 관련해 "하강속도는 완화되고 있지만 낙관은 이르다"고 진단했습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를 감안할 때 서비스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하강 속도가 완화되기는 했지만 경기하강 방향성은 여전하다"
경제팀 수장은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최근 갑론을박이 일고 있는 경제상황을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종합적으로 보면 현재 상황은 그야말로 낙관적 진단 이르다. 경기하강 속도가 완화되고 있을 뿐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경기하강 방향은 여전하고 속도만 완화되는 것으로 본다"
일부 지표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고는 있지만 실물부문에서 뚜렷한 회복을 나타내고 있지 않다며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실물경제 회복 강력히 나타나지 않고 있고 경상수지 흑자지만 수출 완전 회복 아니고 설비투자, 소비회복 등 시그널이 나오려면 상당기간 걸릴 듯. 고용 여전히 심각하다"
때문에 추경 예산안을 확정하고 조기 집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추경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민생안정에 기여하는 등 경제회복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제조업과 수출중심 국가의 경우 대외변수에 따른 성장에 한계를 보이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며 서비스분야 등 내수산업 확충과 신성장동력 사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이러한 상황 시사하는 바 참고해서 성장 모델 추구해나가는 것이 과제다. 서비스 산업 육성방향 제시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런 부문 육성하고 생산성 향상할 수 있는 지 규제완화를 한다던지 생산성 향상 위해 논의해 나가야 한다"
한편 윤증현 장관은 다음 주 한중일, ASEAN+3 재무장관 회의와 ADB 연차총회 등에 참석해 녹색뉴딜 등의 부문에서 협력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