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발 돼지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돼지 독감 의심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멕시코 여행을 다녀 온 사람 가운데 한 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됐지만 결과는 내일 경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관련 내용을 잠시 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늘 돼지 독감 확산 우려로 미국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하락하는 등 세계 증시가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개장 전 국내 증시에서도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부국증권은 증시 가격 조정을 우려한 반면 대우증권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전망했습니다.
신영증권은 여행주 영향을 제한적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키움증권과 UBS증권 등은 오히려 제약주와 항공주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돼지 독감 진원지인 멕시코는 사망자가 149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돼지 독감 감염자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속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럽연합은 오는 30일 긴급 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돼지 독감은 기존 백신으로 예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