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미니 노트북시장에서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 시장에서만 300만대판매, 세계시장점유율 15%로 현재 10위권에서 7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재홍기자가보도합니다.
<기자> 언뜻 보기엔 손잡이 없는 가방같기도 합니다.
키위를 반으로 쪼갠 모양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오늘 새로 내놓은 미니노트북입니다.
인터뷰>엄규호 삼성전자 상무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인데, 사람들의 일반적인 노트북의 상상을 초월하는 디자인이다"
넷북이란 10인치 내외의 작은 화면으로 휴대성이 강조된 미니 노트북을 말합니다.
올해 국내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4배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될 만큼 경기침체와 더불어 가볍고 비교적 싼 가격의 넷북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뒤늦게 넷북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현재 국내 넷북시장 점유율 43%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같은 넷북의 인기여세를 몰아 삼성전자는 현재 세계 10위권인 컴퓨터부문에서 7위로 올라서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엄규호 삼성전자 상무
"(컴퓨터부문에서) 500만대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더블그로쓰 2배성장을 한다고 본다. 톱5안에 들어가는건 금년엔 아니고 올해 500만대 달성하면 세계7-8위 되지 않는가 생각된다"
삼성전자가 내걸은 올해 넷북판매 목표는 300만대.
컴퓨터부문 전체매출의 최소 60%이상을 넷북에서 올리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엄규호 삼성전자 상무
"전체 시장규모가 2800만대니까 12%정도 400만대면 15%정도 될것이다. 이제 시작할 것이니까 목표는 300만대에서 400만대정도..."
손익을 겨우 맞추는 삼성의 컴퓨터부문의 승부수 넷북.
삼성전자는 갈수록 늘어가는 넷북의 수요에 맞춰 중국 소주에 있는 제조라인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