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평동 준공업지역 아파트 첫 허용

입력 2009-04-23 10:24
주택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서울시내 준공업지역 가운데 처음으로 양평동 일대에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영등포구 양평동1가 148-8번지 일대 4만 6천㎡에 최고층수 38층의 아파트 628가구를 짓는 내용의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거공간에는 용적률 229%, 건폐율 11%를 적용받는 최고층수 38층의 아파트 5개동, 628가구가 들어서게 되며, 산업공간에는 용적률 398%, 건폐율 52%를 적용받는 11층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이 세워집니다.

이 일대는 당초 공장 비율이 30% 이상인 준공업지역이어서 도시계획조례상 아파트를 지을 수 없었지만, 지난해 3월 바뀐 규정을 적용받아 아파트건립이 처음으로 허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