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접근성이 떨어져 외면 받아온 2기 신도시가 최근 주목 받고 있습니다. 2만 5천여 가구의 올해 일반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2기 신도시의 입주가 본격화 되면서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입주한 동판교 105제곱미터의 경우 올해 초 5억원선이었던 호가가 최근 7천만원 이상 뛰었습니다.
다음달(5월) 입주를 앞둔 김포한강신도시 장기동 109제곱미터의 한 아파트도 올해 초 2억7천만원에서 현재 3억원대로 올랐습니다.
6월 입주 예정인 파주신도시 교합읍 85제곱미터 역시 8천만원 가량 상승했습니다.
판교의 경우 서울과 인접해 연초부터 관심을 끌었지만 김포와 파주는 교통망 확충과 최근 입주물량이 없었던 게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2기 신도시는 1기에 비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속화도로와 경전철 등 교통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종전 3년에서 7년이었던 전매제한 기간은 1년에서 5년으로 줄었고 양도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올해 2만 5천여 가구에 이르는 2기 신도시 분양물량을 노려볼 만 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장윤정 /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연구원>
"공공택지의 경우 사업시행자의 학교용지 조성 비용 부담(법안개정 추진중) 우려로 분양가 오를 수 있어 발전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변대비 가격경쟁력 고려..."
신도시는 또 주거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체계적으로 확충되기 때문에 발전가능성이 풍부합니다.
<스탠드업>
"국토해양부는 최근 2기 신도시에 대한 평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오는 7월에 나올 예정인데, 산업클러스터 배치와 교통여건 보강 등 자족기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앞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