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PSI 참여나 부동산 세제 같은
중요한 정부 정책이 혼선을 거듭하자
이명박 대통령은
치밀한 정책 조율과
재발 방지를 주문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정책 혼선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안을 둘러싸고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치지 않도록
부처간, 당정간 정책 조율을
치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단 조율이 끝난 뒤에는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PSI 참여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을 둘러싸고
엇박자를 보인데 대한
질책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경기회복론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전망을 언급하며
이같은 낙관적인 평가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면서
지금의 정책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언급할 시기가 아니며
중간 과정 보다는 최종 결과로
평가받자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고용문제는 바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모든 정책의 초점을
일자리 창출에 둬야 하며
최근 급등하고 있는
생활물가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현 정부들어 처음인
남북간 접촉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남북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을수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수도 있는
중대 기점으로
정부는 북한이 개성공단과 관련된
초강경 카드를 들고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남북 접촉은
접촉 장소 등에 대한 이견으로
지금 이 시각까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