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4월 초ㆍ중순 진행한 봄 정기세일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봄 정기세일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장품, 명품 등이 각각 35%와 28%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고, 아웃도어와 스포츠 상품군도 20%를 넘게 매출이 늘었습니다.
현대백화점도 3일부터 19일 진행한 세일에서 명품 매출이 35% 신장되며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세일에서 부산 센텀시티점을 포함해 15%의 성장을 거뒀고, 역시 명품(78.6%)과 화장품(43%) 매출이 두드러졌습니다.
이 외에 갤러리아백화점과 애경그룹의 AK플라자도 매출이 각각 4.3%와 6.4% 증가했습니다.
우길조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장은 "이번 봄 세일은 화장품, 명품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스포츠, 식품 등 나들이 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