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을 방문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세계적인 IT 기업 시스코가 이번에는 SK텔레콤과 손을 잡았습니다. SK텔레콤과 함께 중국을 비롯한 세계 u-시티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은 오늘 시스코시스템즈와 중국에서 u-시티 사업을 위한 포괄적인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직접적인 대상은 지난해 대지진으로 무너진 중국 쓰촨성입니다. 중국 정부가 쓰촨성 복구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재건되는 쓰촨성에 시스코와 함께 들어가 u-시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은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과 조찬을 함께 하며 앞으로의 사업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2005년부터 에너지와 환경, 통신, 교통 등이 지능화되는 유비쿼터스로 연결되는 u-시티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잇따라 사업을 벌여왔습니다.
송도 신도시에서는 ‘Tomorrow City''라는 u-시티 체험관과 환승센터를 짓고 있으며 오는 8일 인천 세계 도시 EXPO 기간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또 판교와 중국 베이징에서도에서도 u-시티 구축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SK텔레콤은 시스코와의 사업 제휴로 다양한 사업기회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미 송도 신도시 등에 국내 SK텔레콤과 KT 등이 u-시티를 추진해왔던 것으로 드러나 이번 시스코의 송도신도시 u-시티 건설은 사실상 국내 업체들이 협력하기 보다는 주도권을 뺐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