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날은 금융주들의 실적 개선 전망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데다 19개 은행이 모두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는 소식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6포인트 상승한 8083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포인트 오른 1652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31포인트 상승한 85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반도체와 네트워킹, 텔레콤 업종이 4% 넘게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인터넷과 컴퓨터 업종이 3%,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명공학 업종이 2% 내외로 올랐습니다.
전통업종은 은행 업종이 20% 넘게 폭등하면서 상승을 이끌었고, 증권 업종도 10% 가까이 크게 올랐습니다. 또 자동차와 철강, 항공 업종도 8%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웰스파고가 예상을 웃돈 실적을 내놓으면서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웰스파고는 1분기 30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는 31% 크게 올랐습니다.
다른 금융주도 일제히 급등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5%,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도 19%와 12% 각각 상승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3월 매출 영향으로 소매업체들의 주가는 다른 모습을 나타냈는데요, 의류업체인 리미티드 브랜드와 갭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상승한 반면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코스트코는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3.7%와 1.7% 각각 하락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급등,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증시 강세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86달러 크게 오른 배럴당 52.24달러를 나타냈습니다.
금 가격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2.60달러 내린 882.2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은 32원 내린 1천332원 50전을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오랜만에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날보다 15포인트 오르면서 1,478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