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오롱그룹의 바이오사업 자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이 오늘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바이오회사들이 일반 투자자들에게 소개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00억원의 매출액을 거둔 코오롱생명과학이 공모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의약사업부와 수처리제 등을 생산하는 환경소재사업부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수익사업을 바탕으로 바이오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중입니다.
국내에서 임상2상 진행 승인을 받은 ''티슈진-C''는 퇴행성관절염치료제로 폭발적 수요라는 성장성을 갖췄습니다.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며 주가는 공모가의 2배인 4천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며 거래가 시작되자 마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태환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우리나라 60세 이상 노인인구의 30%, 70세 이상 노인인구의 45%가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어 이 시장은 무한한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을 비롯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바이오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수앱지스나 셀트리온 등이 대표적이며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제약업계 시가총액 1위인 유한양행을 넘어섰습니다.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도 투자심리를 움직여온 바이오시장이 수익을 내고 있는 사업을 바탕으로 성장성을 기약하는 기업들의 등장으로 봄바람을 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