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브리핑] 국내주식펀드 5주째 수익률 ''훈풍''

입력 2009-04-06 16:39
<앵커>

우선 펀드 수익률부터 짚어보죠, 지난주 국내펀드는 어땠나요.

<기자>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2.67% 올랐습니다.

국내주식형펀드도 평균 2.95%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유형별로 모두 올랐습니다.

특히 중소형주 선전에 힘입어 중소형펀드가 3%이상의 주간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펀드별로는 하나UBS IT코리아주식펀드와 신한BNPP 프레스트지코리아테크 펀드가 5%이상 수익률을 내면서 성과가 가장 좋았습니다.

지난주에는 주로 IT와 자동차, 건설 관련주들이 많이 올랐는데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식 비중이 낮은 일반 주식혼합과 채권혼합형 펀드들은 1%의 수익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실적이 저조했습니다.

한편 지난주까지 1분기가 마감돼서서 어떤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강세였는지 짚어봤습니다.

미래에셋TIGER SEMICON상장지수펀드와 삼성 KODEX반도체상장지수 등 상장지수펀드가 50% 넘는 강세였고 그 외 하나UBS IT코리아주식, 우리CS불우경우량기업플러스주식, 신한BNPP프레스트지코리아테크 펀드도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앵커>

해외펀드는 어땠나요.

<기자>

지역마다 수익률이 엇갈렸습니다.

인도펀드가 4.96% 오르면서 한 주동안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경제지표 개선이 인도증시 상승세에 강하게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신흥국주식 펀드들도 2%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대체로 무난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비중이 높은 러시아펀드와 유럽신흥국 펀드들은 -4% 수익률을 기록하며 저조한 성과를 냈습니다.

펀드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한 민간은행장이 연내 수백개 소형은행의 도산 우려가 있다고 언급한데다 세계은행이 2009년 러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5%로 본 점 때문에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1분기동안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브라질이 16%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신흥국(브릭스)이 9.30%를 기록했고 섹터에서는 기초소재펀드가 10.41%를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가장 수익률이 많이 하락한 펀드는 프론티어(중동)펀드들로 -12.8% 의 분기 수익률을 기록했고, 유럽주식형이 -10.8%, 일본주식형이 -7.79로 뒤를 이었습니다.

펀드별로는 주간의 경우,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와 동부차이나주식 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1분기로는 PCA 차이나 드래곤 A Share주식

과 푸르덴셜중국본토주식자,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주식 등이 상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자금 동향은 어땠나요.

<기자>

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는 제자리 걸음이었습니다.

국내주식형펀드로는 지난주 목요일까지 10억원이 들어왔고, 한 주 전 금요일부터하면 60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소폭의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지난주 298억원 순유입을 기록했고 한 주 전 금요일부터하면 422억원이 들어왔습니다.

1분기로도 국내주식형펀드에서는 돈이 나갔고 해외는 들어왔습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568억원이 빠져나갔고

해외주식형펀드는 1124억원 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 3천억원, 아시아신흥국으로 279억원, 러시아로 112억원이 각각 들어오면서 자금 유입이 컸습니다.

한편 초단기금융상품인 MMF는 지난주 1조1천398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3월19일 이후로 4월1일까지 10일 연속 8조3천745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어느정도 MMF 자금이 빠져나가는 추세 전환이 이뤄진 것 아니냐고 생각해 볼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4월 2일 들어서면서 3조원의 자금이 들어왔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