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방송-취업매거진]

입력 2009-04-07 10:01
<앵커1>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먼저 기업들의 채용 공고건수가 조금씩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최근 기업들의 채용 공고건수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각에선 고용시장이 조금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업정보업체 잡코리아에 최근 2달간 등록된 기업들의 채용공고 건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구인 공고건수가 8만 7천여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큰폭으로 감소했는데...

지난 2월과 3월의 채용공고건수는 14만건을 넘어서 전년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급격히 줄었던 채용공고 건수가 전년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채용건수 증가율이 119.4%로 가장 높았고, 전기 전자 분야 채용도 전년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앵커2>고용시장이 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네요.

대기업 상반기 채용 동향부터 살펴보죠.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기자>지난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천여명을 뽑는 올 상반기 대졸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를 마감했고요.

두산그룹 계열사 가운데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두회사가 대졸신입사원 200여명을 뽑는 상반기 공채를 오는 13일까지 진행합니다.

한화그룹도 한화석유화학, 대한생명보험 등 12개 계열사에서 오는 13일까지 상반기 공채 원서접수를 진행합니다.

<앵커3>금호아시아나그룹과 두산그룹 공채에 대해선 지난주에 살펴봤고. 이번주에는 한화그룹 공채에 대한 소식을 좀 더 살펴보죠?

<기자>조금전 말씀드린데로 한화그룹이 한화석유화학, 대한생명보험 등 12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뽑습니다.

영어회화능통자와 MBA,보훈대상자를 우대하고, 지난 4월 2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했는데요.

먼저 이번 채용의 특징에 대해 한화그룹의 인사담당자의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이철희 한화 인사팀 과장

한화그룹의 특성상 연구개발 인력을 꾸준히 확보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다른 기업들에 비해 공격적인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현재 한화그룹에 원서를 접수하고 있는 구직자들은 한화그룹의 인재상에 대해 궁금할텐데요. 입사 자격요건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이철희 한화 인사팀 과장

한화그룹은의 인재상은...구직자 여러분께서는 꼼꼼히 점검하셔야겠습니다.

<앵커4>대기업들의 인턴 채용 소식도 들리는 데요?

<기자>공채시즌을 맞아 대기업의 인턴 채용소식도 줄을 잇고 있는데요.

인턴십은 실무 능력을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수자에게는 정규직 채용시 우대 등의 혜택을 주는 기업도 있는 만큼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가 있는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인턴사원채용 기업을 살펴보면

GS리테일은 영업, 물류분야에서 인턴사원을 채용하고요. 근무기간은 2개월이며 평가 우수자는 정규직 지원시 1차 면접까지 면제됩니다.

KCC는 일반사무, 국내ㆍ해외영업 등 4개 분야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하는데, 근무기간은 6개월간이며, 평가 우수자는 2010년 공채시 우대합니다.

대우엔지니어링도 건축, 기계, 상경 등 8개 분야에서 인턴사원을 뽑고, CJCGV와 에쓰오일(~4/8), GS건설(~4/10) 등에서 인턴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앵커5>대기업 인턴 채용과 달리 중소기업 인턴 채용에는 지원자가 적다는 얘기가 들리는데요. 정부의 지원 대책 나오고 있죠?

<기자>대기업과 공기업 인턴채용에는 지원자가 몰리는 반면 중소기업 인턴 모집에는 지원자가 한산한게 현실인데요.

노동부가 중소기업의 이러한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산 지원등을 통한 중소기업 인턴사업을 통해 3월까지 4천여명이 취업하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의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이영희 노동부 장관

"먼저 노동부는 중소기업에서 인턴 채용시 월급의 50%를 지원해 주고 6개월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50%를 계속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취업난 속에서도 일부 중소기업 등에는 상당수의 빈 일자리가 있는 만큼, 청년층이 일자리 눈높이를 낮춰 보다 적극적 구직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이번 청년인턴사업은 올해 2만5천명의 인턴직원 채용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고, 상반기 내에 목표인원 2만5천명이 모두 채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노동부는 중소기업청에서 따로 진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인턴정책에 대해서도 부처별 협의를 거쳐 효율적인 인턴지원안 마련에 나설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6>요즘 기업에 원서접수를 내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스펙이라는 단어인데요. 그중에서 영어성적 스펙에 대해 관심이 가장 크죠? 토익 영어성적 커트라인조사결과가 나왔다면서요?

<기자>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제시하는 토익 영어성적 커트라인 조사결과가 나왔는데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상장기업 322개사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토익 커트라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조사결과 토익 커트라인을 설정해 두고 그에 맞게 지원자를 걸러내는 기업은 전체의 50.3%(162개사)로 절반에 그쳤습니다.

그리고, 올해 국내 상장사에 입사하는 데 필요한 공인어학성적 커트라인이 토익 기준으로 평균 707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의 토익 커트라인은 729점이었으며, 중견기업은 698점, 중소기업은 673점이었습니다. 공기업은 715점, 외국계기업은 720점으로 커트라인을 훌쩍 넘었습니다.

커트라인이 700점대 이하인 기업이 83.4%로, 웬만한 기업은 토익점수 700점대만 되면 입사지원엔 문제가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