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주 미국 증시는 올해 첫 어닝시즌에 돌입합니다.
심각한 경기침체에 따라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은 좋지 않지만, 최근 상승세에 따라 이번주에도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미국 증시는 4주 동안 다우 지수가 76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실업률이 25년 만에 최고인 8.5%를 기록했지만, 장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 반전하며 다우지수는 8천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는 실적에 달려있습니다.
7일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소매업체 베드베스앤비욘드와 정유업체 셰브론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S&P500 기업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제지표는 한산하지만, 8일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9일 예정된 주요 소매업체들의 지난달 실적 발표도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10일에는 ''성 금요일''로 휴장합니다.
또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한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 행위나 특별한 움직임이 있을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이번주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시가평가제도 완화와 함께 기업들의 어닝시즌을 맞이하는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