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선물·신탁회사도 경영실태평가

입력 2009-04-01 14:11


<앵커>

글로벌 금융 위기로 리스크 관리능력이 중요해지면서 감독당국이 금융투자업자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앞으로는 선물회사와 부동산 신탁회사도 감독당국의 경영실태평가를 받게 됩니다.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겸업이 허용되면서 신규 진출 금융사가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세분화된 업종별 특성이 반영되도록 평가 부문을 공통 부문과 업종 부문으로 이원화했습니다.

우선 공통 부문은 자본적정성을 30%, 수익성 20%, 내부통제를 10%의 비중으로 각각 평가합니다.

나머지 40%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 부문 평가는 영위 업종별로 다른 평가 비중이 적용됩니다.

투자매매업과 중개업은 유동성과 안정성을 각각 20%의 비중으로 평가하고 집합투자업은 유동성과 집합투자 재산운용을 각각 20%의 비중으로 평가합니다.

또 부동산 신탁업은 유동성과 자산건전성을 각각 20%의 비중으로 평가합니다.

아울러 신속한 평가를 위해 평가 시기도 종전의 분기별 평가에서 월별 평가로 단축했습니다.

평가등급은 5단계로 구분되며 4등급 이하를 받거나 2개 등급 이상 악화되는 금융투자업자는 경영개선 권고나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이번에 개편된 평가 제도는 다음달부터 적용되며 적응소요 기간을 고려해 9월분 평가 결과부터 시정조치가 이뤄집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