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부동산포럼] 일산지역 저평가된 집값 반등 ''기대''

입력 2009-03-27 13:16
<앵커>

13회째를 맞는 전국순회 한경부동산포럼이 지난주 목요일 일산에서 열렸습니다.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 등 대형 호재가 산재해 있는 지역인 만큼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박영우기자입니다.

<기자>

일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저평가 됐다.

한경부동산포럼에 참석한 일산지역 공인중개사들의 한결같은 대답입니다.

일산 일대 아파트값은 중대형의 경우 고점 대비 최대 40% 하락해 있는 상태입니다.

<인터뷰 - 이춘우 신한은행 부동산전략팀장>

“경기하락과 더불어 수도권 일부 지역 역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산지역은 그 영향을 더 심하게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러 개발 호재가 산재해 있는 만큼 장기적인 차원에서 신도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상황은 좋지 않지만 고양시가 수도권에서 개발 호재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인터뷰 - 김태오 오구사 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제일 큰 것은 경의선 복선화 산업입니다. 그리고 강남과 용산과의 인접성을 볼 수 있습니다. 경기 상황이 좋아진다면 가장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산 일대 유망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는 고양 식사와 덕이지구 등 미분양 아파트와 신도시 내 기존 아파트를 꼽았습니다.

식사지구는 일산동구 식사동 일대 98만여㎡를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GS건설의 일산자이 등 7211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습니다.

덕이지구는 일산서구 덕이동 65만여㎡에 동문건설의 동문굿모닝힐 등 4872가구가 건설 중입니다.

두 지구 모두 2010년 입주 예정이며, 현재 일부 미분양 가구에 대한 특별분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고양 구산동 일대 신도시 예정지 토지와 오피스텔을 유망 투자 상품으로 추천했습니다.

<인터뷰 - 조부용 우림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아파트도 좋지만 저는 오피스텔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킨텍스와 한류우드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오피스텔을 추천합니다.“

뛰어난 교통 호재와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이 줄을 잇고 있는 일산.

일산지역 한경대표공인중개사들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된다면 각종 호재들이 빛을 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