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진동수 위원장 "실물 살아야 금융도 산다"

입력 2009-03-25 16:36
<앵커>

은행이 자산건전성을 위해 기업대출을 꺼리는 것과 관련해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한 마디했습니다. "실물분야를 뒷받침해 경제를 되살리는 것이 금융산업의 활로를 찾는 지름길"이란 겁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 금융회사를 회원사로 하고 정관계가 주도해 설립한 글로벌파이넌스포럼 세미나에서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잠재부실을 정리하고 자산건전성에 신경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금융이 할 일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입니다.

[인터뷰]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우리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위축되어 기업경쟁력이 약화되거나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금융은 기업자금 지원 기능을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진 위원장은 행사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공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리스크를 키우며 거품을 만들어 낸 자산유동화와 관리감독의 부재가 금융위기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위기 해법의 실마리는 감독기관의 역할 변화로 모아졌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