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흰우유를 찾는 사람들이 점차 줄고 있습니다. 경기침체까지 맞은 유가공업계는 고전을 치룰 수밖에 없는데요, 사업 다각화와 신제품 출시로 돌파구 찾기에 열심입니다. 유주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유업계가 비슷한 듯 다른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국내 흰우유 소비량은 지난 2001년 147만톤 기록 이후 점차 감소세를 나타내다 정체상태에 들어섰습니다.
최근에는 경기침체와 비수기 영향으로 올해 들어 우유와 분유 등 유제품 판매가 지난해보다 5~10% 줄었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매일유업이 국내에 독점 판매하는 수입 초콜릿의 판매량 급증에 힘입어 지난 1월과 2월 지난해보다 15% 가량 증가한 월 7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매일유업은 지난 2007년부터 ''페레로로쉐''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으며 외식사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인도음식점을 차례로 개점하고 해외 중식레스토랑을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동종업체인 남양유업의 전략은 기존 유가공사업 강화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프리미엄 치즈를 출시하며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성장한 치즈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또, 현재 35% 시장점유율을 기록중인 발효유 제품에서도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연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