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회사에 근무하던 권혜경씨는 쇼핑몰 창업아이템을 찾던 중 중소기업청의 ''실전창업스쿨''을 수료한 뒤 ''영덕대게 바다농장''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첫달부터 매출액이 1천만원을 넘어 석달만에 랭키닷컴 수산물 카테고리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50대의 노화정씨는 나이 때문에 창업을 망설였지만 ''실전창업교육''의 파티플레너 교육을 이수하고 파티 스타일링을 도입한 카페를 창업했습니다.
경기침체로 취업의 문턱은 높고, 그렇다고 과거와 같이 외식업이나 소매업 등 과잉업종의 생계형 창업에 뛰어들었다 손해보기 십상입니다.
답은 오히려 역발상에 있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저비용·고수익의 사업아이템을 찾는 여성들이었고, 교육과정을 통해 해답을 찾았습니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안윤정)은 창업을 통해 여성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실전창업스쿨 프로그램''을 이달 말부터 지역별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성들이 초기창업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파티플래너, 에스테티션, 북아트지도사, 바리스타 등 13개 분야의 과정이 운영됩니다.
창업하고자 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상반기 전국 12개 지역에서 진행됩니다. 강좌별 교육은 80시간으로 3~4개월이 소요되며, 특히 타 교육과 달리 적성검사를 거쳐 창업실무에 대한 기초교육과 과정별 현장체험이 결합된 전문분야이 실습도 가능합니다. 교육수료 후에는 전문가 무료 컨설팅과 네트워킹까지 단계별로 지어돼 높은 창업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한해동안 7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이중 16%가 창업했습니다. 특히 온라인쇼핑몰 창업교육의 수요가 가장 높고, 수료생중 30~40%가 창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