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도의 부실채권 처리기구인 민간 배드뱅크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참여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은행들이 출자하는 민간 배드뱅크가 자의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 출자기관인 캠코도 참여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수 금융서비스국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각 은행이 배드뱅크에 출자하더라도 자회사 편입규정으로 인해 15%를 넘지 못하고 일부 은행은 출자를 많이 못하기 때문에 은행권에서도 캠코와 국민연금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금융감독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부실채권 가격산정위원회를 설립해 배드뱅크가 사들이는 부실채권의 가격을 심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다음달초 출범하는 민간 배드뱅크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일정 금액을 출자해 특수목적회사 형태로 설립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