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EO초대석 시간입니다. 차병원그룹의 바이오벤처기업인 차바이오텍과 합병한 디오스텍 문병우 대표가 나왔습니다.
<앵커>
최근 CRO, 즉 임상시험 수탁사업에 진출했는데요. CRO가 자세히 어떤 건지, 기대효과까지 말씀해주시죠.
<문병우 대표>
CRO사업이란 신약이나 신의료기기를 개발할 경우 해당제품의 시판승인을 취득하기 위하여 해당질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수탁받아 수행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이번에 디오스텍은 메디헬프라인, 일본 Tokyo CRO사와 함께 합자 법인 Seoul CRO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일본 CRO협회에 의하면 일본 CRO 시장은 한국시장 650억원의 20배 이상인 약 1조5천억 원 규모입니다.
차병원그룹의 바이오벤처기업인 디오스텍은 Tokyo CRO가 설립한 합자법인 Seoul CRO를 통해 잠재력이 큰 아시아시장을 겨냥해 한국 CRO 임상시험사업의 중심축 역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기초연구부터 개발, 임상, 상품화 시스템을 모두 갖춘 토탈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게 됨에 따라 더욱 큰 의의가 있습니다.
<앵커>
오는 27일이 주총인데, 회사 이름을 바꾸기로 했죠?
<문병우 대표>
이번 주주총회는 합병 이후 하는 첫 정기 주주총회로서, 향후 회사의 발전방향과 관련된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됩니다.
먼저 사명 변경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사명은 저희 회사가 바이오와 광학사업의 2가지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와 기존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차바이오&디오스텍”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에 대한 신규 사업과 재가 복지 요양사업에 관한 사업을 비롯해 향후 회사의 새로운 수종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신규사업목적의 추가에 관련된 사항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앵커>
지난달 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차병원 정형민 연구팀이 요청한 체세포복제를 통한 배아줄기세포 연구계획 승인을 보류했는데요. 향후 추진계획은?
<문병우 대표>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올해 들어 바이오산업을 둘러싼 시장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제약산업의 전체 추세가 과거의 화학 의약품 시대를 지나, 현재 단백질 및 바이오 의약품의 시대에 도달해 있으며, 미래에는 세포 치료제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확신합니다.
특히 최근 더욱 주목되고 있는 환자 맞춤형 치료 추세는 이러한 세포 치료제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실제로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국내 최대의 배아줄기세포주 보유 기관인 차병원그룹의 차바이오텍과 합병한 디오스텍은 세포 치료제 전문 개발 기업으로서 개발된 기반기술을 임상기술로 전환하는 질병중심 중개연구를 통해 배아줄기세포를 통한 세포치료제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임상에 적용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앵커>
올해 경영목표와 향후 비전이 궁금합니다.
<문병우 대표>
먼저 올해의 가장 중요한 경영목표는 합병법인의 안정화입니다.
상이한 문화와 환경을 가진 두 법인이 합병을 하였으므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죠.
두 회사 모두 관련사업분야에서는 주도적인 위치를 점해왔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새로운 에너지를 창출할 수도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BT 사업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하고, IT 사업을 통해 “인류의 편리한 삶”에 기여하는 회사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문병우 대표이사 이력>
- 1952년생
- 1978.2 서울대학교 약학과 졸업
- 1995.2 고려대학교 이학 석사
- 2004.2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원 박사
- 2004.12~2006.2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 2006.2~2007.7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본부장
- 2007.7~2008.2 식품의약품안전청 차장
- 2008.5~2009.2 차바이오텍 사장
- 2009.2~현재 디오스텍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