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증시 상승 무드가 익어가면서 증권사들의 장세 예측과 종목 추천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7일자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가 다음달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제연구소와 증권사들이 올 연말부터 경기 반등을 점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입니다.
이 보고서 하나로 한국투자증권은 경기 하강 국면의 종료를 선언한 첫 증권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최근 견조한 증시 흐름이 이어지면서 장세 예측 분야를 선점하려는 증권사간 경쟁이 뜨겁습니다.
시중에 넘쳐나는 자금을 증시로 유인해 위탁 점유율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증권사들은 향후 증시를 주도할 종목군을 앞다퉈 내놓으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단기 상승폭이 컸던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형주 보다는 하이닉스 LG전자 등 옐로칩을 주도주로 꼽았습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밸류에이션상 국내 증시가 부담스러운 수준에 도달한 만큼 가격 메리트가 큰 보험, 에너지 , 소재, 유통주를 추천했습니다.
LIG투자증권도 건설, 보험, 음식료, 종이목재 등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종목군을 유망종목으로 내놨습니다.
또 대우증권은 침체 국면에서 반전 모멘텀에 민감한 전기전자, 은행, 운수창고 업종을, 현대증권은 중소형주를 주도주로 꼽았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