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증시가 3일 연속 상승하며 다우지수는 7천100선을 회복했습니다. 소비악화가 진정된 데다 은행주가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239포인트 상승한 7천170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포인트 올라 1천426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2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2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 전망치보다는 하락폭이 작으면서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났습니다.
또 제너럴일렉트릭(GE)이 53년 만에 처음으로 최고신용등급을 강등당했지만, 사업 안정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는 오히려 13% 가까이 크게 올랐습니다.
은행주도 나흘 연속 랠리를 보였습니다.
씨티그룹과 JP모건에 이어 미국 최대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올해 첫 두달동안 이익을 냈다고 밝혀 주가는 18% 급등했으며, 금융회계기준위원회가 시가평가제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도 다른 금융주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파산 위기를 맞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 역시 정부에 요청했던 20억 달러가 이달에는 필요없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17% 올랐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1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전망으로 급등해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4.7달러 상승한 배럴당 47.03달러를 나타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