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오비맥주 입찰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최대주주인 벨기에 AB인베브사는 본입찰 참여업체로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와 콜버그크라스로버츠(KKR) 등 2개 사모펀드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력한 인수후보였던 롯데그룹은 예비 입찰에 참여했으나 현재까지 AB인베브사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는 오비맥주 본입찰에서 탈락함에 따라 두산주류를 인수한 뒤 오비맥주마저 인수해 주류사업을 강화하려던 중장기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비맥주 예비 입찰에서 참여업체들은 당초 AB인베브사가 희망했던 매각 가격 20~25억달러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