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바일 콘텐츠 3조원으로 키운다

입력 2009-03-11 17:10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는 모바일 콘텐츠 산업을 2013년까지 3조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섰습니다.

방통위 등 관련 부처는 11일 모바일 인터넷 선진국 도약을 위한 ''이용자 위주의 서비스 환경 조성'' 등의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안에는 2013년까지 이동통신서비스 매출액 중 데이터 매출 비중 40%로 높이고 모바일 콘텐츠 산업을 3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이통사 중심의 폐쇄적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통사와 콘텐츠 사업자간 정보이용료 수익배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문화부는 콘텐츠 사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상·융합형 콘텐츠 등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콘텐츠 기술개발 등을 지원합니다.

행안부는 납세와 주거, 자동차 관련 생활 밀착형 정보를 모바일 서비스로 시범 제공하는 한편 교통이나 기상 등의 정보를 개방형 형태로 제공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와이브로(Wibro)의 속도 개선과 4G 도입 등의 정책과 연계 검토하고 통신요금은 정책연구반을 구성해 이용자 관점에서 제공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