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자본시장에서 해법 찾아야"

입력 2009-03-11 16:37
<앵커>

자본시장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꾸는 증권연구원 김형태 원장이 자본시장을 통한 새로운 경제문제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기업 구조조정 작업은 물론 외환시장의 문제도 자본시장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형태 원장은 외환시장이 흔들리는 근본적인 이유는 실물경제에 못 미치는 외환시장의 규모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원장은 때문에 다양한 수요에 걸맞는 외환상품의 개발을 위해 금융투자회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또 무엇보다 지금처럼 외환시장만을 바라보는 정책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앞으로는 외환과 주식시장과의 관계, 채권시장과의 관계, 더 나가 수출의존도가 높아 환헤지 수요가 높은 한국 경제와의 연관관계까지 통합적으로 분석해야.."

김 원장은 기업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서 기업의 후순위 채권들을 매입하는 메자닌 펀드의 도입을 적극 주장했습니다.

특히 메자닌 펀드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후순위채, BW, CB 발행을 원하는 중소기업, 투자자는 지금은 안정적이고 나중에 주식으로 전환하면 된다. 직접 지원보다는 정부가 펀드에 기본자금을 지원해 더 많은 시장의 자금을 끌어들일수 있도록.."

한국증권연구원은 오는 24일 정식으로 자본시장연구원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김형태 원장은 자본시장의 눈으로 경제를 바라봄으로써 ''세계에서 인정받는 씽크탱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