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최악의 경기 침체로 건설업계가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군살빼기도 한창인데요,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이들의 체질개선 노력을 짚어봤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가장 눈에 띄이는 곳은 삼성건설입니다.
회사 대표가 직접나서 원가절감에 사활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이상대 삼성건설 부회장은 최근 "올해 들어 수주실적이 저조한 것과 원가절감이 무관하지 않다"며 "모든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지난 주말(7~8일) 관련 부서원들이 회사에 나와 체질개선 방안 회의를 갖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워크숍을 열고 에너지 절감과 제도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전직원이 동참할 것을 결의한 바 있습니다.
또 우수한 제안 내용은 현장에 바로 적용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경우 포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올해 매출액 대비 3%대의 일반관리비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GS건설은 최신 건설 혁신 개념을 도입해 현장의 공사현황과 실적을 실시간으로 통합관리하는 건설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입니다.
시공능력 12위의 한화건설은 비상경영운동 ''위대한 도전 2011''을 전개하고 있으며 원가경쟁력 확보와 신공법 개발 등을 지속 추진해 2011년까지 글로벌 선두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쌍용건설은 컬러프린터 사용을 줄이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지난해 130억원의 경비 절감 효과를 거뒀습니다.
이밖에 동부건설은 협력업체가 대안공법 제안 등으로 원가를 줄이면 절반의 금액을 지급하는 등 협력하는 원가절감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요즘.
<스탠드업>
"이같은 노력들이 건설업계의 군살을 빼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