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가 6% 하락하는 등 12년 만에 최저치를 이어갔습니다. 이번주 역시 호재가 될만한 재료는 미미한 가운데 기술적 반등 여부가 주목됩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장 막판 극적인 반등에 성공하며 다우와 S&P500 지수는 상승해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실업률은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번주에도 소매판매와 소비자신뢰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지만, 전망은 좋지 않습니다. 2월 소매판매는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소폭 하락할 전망입니다.
또 지난주 벤 버냉키 FRB 의장의 발언이 금융주의 하락세를 이끌었던 만큼 이번주 화요일 예정된 의회 연설도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파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도 큰 관심입니다.
경영진 마저 합의 파산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 직속 자동차 태스크포스는 이번주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전미자동차노조(UAW)를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최근 은행주의 부진과 대외적인 악재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증시. 금융불안감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