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토지보상금의 현명한 재테크 방법은?

입력 2009-03-09 17:20
<앵커>

대규모 개발 사업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사업을 위해 투입된 토지보상금의 행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토지보상금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강연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자산관리 강연회장.

이번 행사는 마곡지구와 위례신도시 등 토지보상 지주들을 대상으로 열렸습니다.

투자설명을 듣는 지주들의 표정에선 사뭇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 이현주 67 토지보상대상자>

“저는 상당히 소액을 받았습니다. 제가 관심 있는 것은 대체 부동산입니다. 취득세 등록세 문제에 관심이 있습니다.”

<인터뷰 - 최근성 60 토지보상대상자>

“토지보상에 관련해서 여러 가지 세금과 관련된 것을 물어보려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토지보상금을 받은 투자자들의 관심은 절세 방법과 합리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재테크 상품 가입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꾸준한 자산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백정선 TNV어드바이저 대표>

“토지보상을 받는 분들이 현금을 받지만 토지보상을 받는 동시에 각종 근심과 염려가 함께 합니다. 이러다 보니 토지보상금을 관리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크게 지출을 통제하고 자녀들에게 효율적으로 증여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이밖에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 보다는 수익률이 안정적인 채권과 상대적으로 가격이 많이 떨어져있는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는 것 역시 현명한 투자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침체돼 있는 부동산 시장 속에서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토지보상금.

막대한 토지보상금이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녹일 봄바람으로 불어올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