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컬럼]코 알레르기 방치하면 아이의 성격장애로 까지

입력 2009-03-04 12:19
코 알레르기는 알레르기 질환 중 가장 귀찮은 병으로 꼽힌다.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은 물론, 여러가지 증상들이 쉴 새 없이 몸을 괴롭힌다. 코가 간질간질해서 자주 후비고, 눈 결막의 충혈과 가려움증, 코피 등이 나타나며, 심하면 천식, 아토피, 입호흡으로 인한 얼굴변형, 성장학습장애, 정서불안, 성격 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코 알레르기는 코막힘, 재채기, 콧물, 두통이 반복해서 생기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어린이의 고통은 물론 엄마나 아빠에게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주는 질환이다.

코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는 여러 차례 증상을 경험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언제 증상이 악화 될지 몰라 평소 불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면서 심리적으로 약해져 있고, 우울한 경우가 많다. 이런 불안과 두려움은 알레르기비염 발작을 유발시키고 알레르기비염 발작이 나타나면 불안과 두려움이 더 커지는 악순환을 가져온다. 환자 어린이의 심리상태는 주변 환경, 특히 보호자의 태도와 따뜻한 간호에 의해 많이 좌우된다. 가족관계의 악화 또는 가정불화는 환자에게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아주 예민하고 순진한 환자일수록 민감하며, 또 사소한 일에도 상처받기 쉽고 불안감도 더욱 커져 코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코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는 쉴 새 없는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으로 학교 공부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가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친구들 사이에서 틈이 생기고, 친구들과도 자주 마찰을 빗게 되어 쓸데없는 고집을 피우게 된다. 어린이는 코 알레르기에 의한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친구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더욱 신경질적이고 반항적, 자기중심적, 내성적 성격이 형성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폐 기능이 냉하고 약하다든지 해서 몸의 제반 면역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것으로 간주한다. 또 수분의 체내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수독이 폐에 쌓여 있다가 외부의 냉기나 집먼지,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등이 코로 흡입되어 코를 통해 넘쳐흘러 재채기와 콧물이 끊임없이 나오는 것이다.

알레르기는 무엇보다 원인을 정확히 알아내어 제때 적절한 방법을 통해 반드시 조기 치료해 주어야 한다. 알레르기는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다.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 대수롭지 않게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한 부탁이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지난 1980년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그를 거쳐간 알레르기 환자만도 약 30만 명으로 연인원 만 명이상이 넘을 정도이다. 의료기 역시도 최첨단 기기들을 갖추며 ‘양 ?한방 협진 시스템’으로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뿐 아니라 본원에서 특수 조제한 YD 영동탕을 투여해서 코막힘과 제반 알레르기 증상 치료 후 입호흡에서 코호흡으로 되어 성장과 학습, 얼굴변형, 정서불안, 호흡기질환 초래 등 몸과 마음에 나쁜 영향들을 모두 소실시키는데 효과를 보였다.

알레르기 치료는 크게 약물, 침, 레이저 등으로 꼽을 수 있다. 탕약은「에페드린」성분의 마황이 들어간 소청룡탕을 비롯하여 소건중탕, 형개연교탕 등의 복합된 처방으로, 비염치료를 위해 투약하던 중 증상이 함께 소실되는 것에 착안이 되어, 현재는 YD 영동탕을 비염뿐만 아니라 천식, 아토피, 축농증, 편도선염, 결막염 등에 모두 효과가 높은 치료제로 쓰여 지고 있다. 또한 침을 코 주위에 놓아 기혈순환을 도와 코의 염증을 없애주고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해 코 점막의 부종을 가라앉혀 코막힘을 풀어주면 이젠 더 이상 코 알레르기로 고생할 필요는 없게 되는 것이다.

(도움말=코알레르기클리닉 강남영동한의원 경희대외래교수 한의학박사 김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