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코스피 장중 1000선 붕괴

입력 2009-03-03 13:49
<앵커>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한때 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금은 낙폭을 크게 줄인 상황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증권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기자>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줄이며 1000선 붕괴 위협에서 한발짝 물러났습니다.

한때 992.69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는 기관 매수로 대형주들이 속속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11시 현재 어제보다 6.16 포인트 떨어진 1012.65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건설과 전기가스, 은행도 낙폭을 줄여 현재 2% 정도 하락하고 있고 전기전자와 운수장비는 2% 넘는 강세로 전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도 수출 대형주들이 분위기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차 현대중공업이 2-3% 이상 상승하고 있습니다.

신한지주가 4% 넘게 급락하는 등 은행주 약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 영향으로 1000억원 가까이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 낙폭은 제한적인 반면 코스닥지수는 3% 넘게 급락하면서 미 증시 충격에 더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비교적 선전하는 것에 대해 큰 기대심을 갖기 보다는 미국 금융불안이 해결되는 과정을 주목하면서 보수적인 대응을 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