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북 미사일 대응방안 논의
한국과 중국은 베이징에서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탄도미사일이든 인공위성이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위배"라며 "북한이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북한 측의 인공위성 발사에 관한 보도 내용을 주의깊게 봤다"며 "각측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에 기여하는 일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과 프랑스도 북한의 위성발사 움직임에 대해 위협행위를 중단하고 비핵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버냉키 "미 금융 안정돼야 하반기 침체 끝날 것"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정부의 노력이 실패하면 미국의 경기침체가 올해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경제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정부의 강력한 조치와 함께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와 의회, 중앙은행이 취한 조치가 성공해야만 현재의 경제침체가 올해 끝날 것"이라며 "경제가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2-3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미 2월 소비심리 또 사상 최악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또다시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민간경제연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5를 기록해 지난달 37.4에서 다시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967년 지수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로 전문가들은 "사업여건과 고용, 수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신뢰가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 미 12월 도시주택가 사상 최대 하락
미국의 지난해 12월 20개 주요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이 3개월 연속 사상 최대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2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18.5% 하락했다고 발표했으며, 피닉스와 라스베이거스가 34%와 33% 하락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주택압류가 부동산 가치를 떨어뜨리고 가계의 부를 감소시켜 소비지출을 막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