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승승장구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원료의약품과 제네릭 즉 복제의약품을 제조하는 에스텍파마 김재철 사장을 만났습니다.
김치형 기자입니다.
<기자>
에스텍파마는 최근 일본으로 위궤양치료제 레바미피드(RBM)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레바미피드는(RBM)는 일본 오츠카사가 특허를 보유한 의약품이지만 지난해 특허 만료로 에스텍파마가 제네릭 즉 복제의약품을 만들어 일본 시장으로 역수출 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위궤양치료제 일본 수출 규모)가 올해는 첫해인 만큼 6~700만 달러 정도지만 내년에는 1천만 달러 이상 그리고 내후년에는 1500~2천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다.”
에스텍파마는 이미 일본 의약품 시장에 천식치료제인 투란루카스트(PLK) 등 연간 100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의약품 시장에서 제품 규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을 이미 공략한 이상 다음 타겟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입니다.
<인터뷰>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작년에 이미 c-GMP 공장을 준공했고, 현재는 미국 FDA승인을 위한 신청 자료를 준비 중이다. 미국 수출을 위한 제품군도 이미 선정이 돼 있고...미국 제약회사들과 계약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미국 수출 전략 상품은 알콜중독치료제와 MRI조영제.
특히 MRI조영제의 경우 에스텍파마가 진출할 경우 복제의약품으로는 미국 시장에 첫 제품인데다 미국이 전 세계 제네릭 의약품 수요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신제품 개발도 적극적입니다.
<인터뷰>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이사
“신제품으로는 비만치료제가 거의 개발 완료단계로 이제 곧 양산단계에 들어갈 것이다. 일본과 유럽시장을 보고...”
최근 환율상황도 에스텍파마에게는 도움입니다.
수출비중이 높은데다 올해 경영목표를 원달러 환율 1100선으로 설정해 세운 만큼 10%이상의 환차익이 기대됩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