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라미, "보호무역 효과없다"

입력 2009-02-23 17:05
<앵커>

글로벌 경기침체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전세계 국가들의 보호무역 정책이 확산되는 가운데 WTO 사무총장이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정부지원의 규모를 줄이라는 내용도 나왔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무역기구의 수장인 파스칼라미 사무총장은 각국의 보호무역주의는 과감하게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

"고립주의, 보호무역주의 입장을 취하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왜냐면 보호주의 입장을 취하게 되면 곧바로 자국의 수출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정부출범 1주년을 맞아 전세계 석학들이 한자리 모인 글로벌코리아 2009에서 라미 총장은 특히 한국에 대해 농업분야의 정부지원규모를 줄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수성은 인정하지만 관세와 보조금을 인하해 시장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

"한국은 농업부분에 있어 개도국에 소속되있다. 특정보조금이 농업분야에 있는데 이는 과거 수준보다 인하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특수성은 이해되지만 관세수준의 인하 모든 WTO회원국이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줄여야한다"

라미 총장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 무역비중이 높은 한국과 중국의 타격이 클것이라며 도하라운드 이후 무역개방의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