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S&T그룹은 23일 그룹내 5개 상장사들의 지난해 실적을 일제히 발표했습니다. 상용차 차축 등을 생산하는 S&T중공업은 해외 실적 호조 등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42.5% 증가한 360억원을 기록했으며 S&Tc도 37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1년전보다 48.5%가 증가했습니다. 적자 기업이었던 S&T모터스도 구조조정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14%가 감소했지만 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했습니다.
그룹내 가장 덩치가 큰 S&T대우는 주 납품처인 GM대우의 감산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6.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2.6%가 줄어든 404억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7.3%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S&T홀딩스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지난해 330억원 매출에 1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11억원입니다.
S&T그룹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에 성장한 중견 그룹들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S&T그룹은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지양하며 내실 경영에 힘쓴 결과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S&T그룹은 지난해말 5개 상장계열사의 자산을 재평가한 결과 자산재평가 차액이 7천886억원 급증해 5개 상장사의 총 자산규모가 2조2천56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자산이 늘어나면서 S&T홀딩스의 부채비율이 9.6%로 낮아지는 등 5개 상장사의 부채비율이 모두 100% 미만으로 그룹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강화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