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성공디자인, 황금빛으로 항해하라"

입력 2009-02-16 22:24


- 방송인 출신의 감성적 경험을 접목한 성공 길라잡이 -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쓴 감성계발서 ‘나만의 성공 디자인 황금빛으로 항해하라’가 서점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저자 이정명씨는 방송사 아나운서와 PD 경험을 바탕으로 휴머니즘을 근간으로 한 감성적인 성공학 책을 펴냈다.

개성이 다른 작가들이 내놓은 자기계발서, 성공학 관련책들이 서점의 진열대에 즐비한 가운데 내용의 충실도 못지않게 제목과 표지도 힘차고 화려해 보인다.

“넘치는 정보, 부족한 시간 속에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인 ‘나’는 일하는 도구로 전락해 버리고 장담할 수 없는 내일을 기약하며 소중한 오늘을 살라 먹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오늘은 어제 이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그토록 살고 싶어한 날이라고. 그래서 오늘이 황금과 같다고.

특히 멋지게 디자인된 4계절을 느끼지도 못한 채 석양 무렵 깨닫는 인생의 의미를 경계한다.

오늘 나의 감성을 회복해 행복과 평화를 만끽하라는 저자는 인생을 4계절로 비유하면서 시간, 오늘, 꿈, 감성이란 단어와 이와 관련된 시를 인용해 독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시인이기도 한 저자는 우리 자신도 멋지게 디자인된 자연과 같이 현세에서의 행복과 영혼의 평화를 위해 디자인하자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자신의 시를 비롯해 이성부 시인의 ‘봄’, 고려말 문신 정몽주의 ‘춘흥’, 정채봉 시인의 ‘오늘’ 등 우리 감성을 자극하는 주옥같은 20여편의 시를 예시했다.

인생을 4계절로 비유해 봄에는 감성을 찾고, 여름에는 나를 디자인하고 가을에는 지혜를 구하며 겨울에는 서로 위로하자고 한다.

나를 나답게 만들기 위해 말, 습관, 행동, 시간, 마음을 디자인할 것을 주문하는 작가는 우리들 중 꿈을 성공으로 바꾼 사람들의 사례를 감동적으로 전해준다.

꿈을 성공으로 바꾼 이들은 나만의 것, 독창적인 것, 매력적인 것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작가는 역사와 시간 앞에서 경건해 하고 겸허할 것도 주문하고 있다. 표지그림을 그린 작가처럼 글의 내용 역시 맑고 차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