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학관, 독수리 이동경로 추적기술 등 전시

입력 2016-12-28 10:36
국립중앙과학관은 올해 과학관의 주요 연구 성과물과 수집한 과학기술자료를 전시하는 񟭐 국립중앙과학관 연구성과물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자연사, 과학기술사, 겨레과학, 이공학 등 분야별 연구성과와 자연사연구회 생태사진 등이 선보인다.



먼저 자연사 분야에서는 곤충, 해양무척추동물, 식물, 담수어류 등 자연사자원실물 표본 1만점을 수장고형으로 전시하고, 자연사 표본 수집 과정을 보여주는 채집장비와 미디어 등을 보여준다.



또 국립중앙과학관과 한국환경생태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이동통신망(CDMA)을이용한 야생동물 위치추적장치'(WT-300)와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한 독수리의 실제 위치정보 현황도 소개한다.



이 장치를 독수리의 몸에 붙이면, 이동 경로가 가까운 이동통신망 기지국으로송신돼 웹이나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과학기술사 분야에는 온돌과 전통마을 모형, 철제 농기구 실물 등이 전시돼 우리나라 전통 난방기술과 전통마을의 공간 구조에 담긴 과학적 원리, 길이·부피·무게 등을 계측하는 기준이 되는 도량형 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과학관은 또 '전통 금-수은 아말감기법을 활용한 월지 출토 금동삼존판불 복원연구'를 통해 복원된 '금동삼존판불'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공학 분야는 뇌파 드론 조종 전시물과 자동주행기술 시연 프로그램 등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 로비에서 열리며, 전시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